中 관련주, 중국 경제 회복 비관론에 동반 약세

  • 등록 2024-01-18 오전 2:15:08

    수정 2024-01-18 오전 2:15:08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이 당국의 경제 회복을 둘러싼 비관론이 제기되면서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낮 12시 10분 기준 알리바바(BABA)의 주가는 1.65% 하락한 68.32달러에, 샤오펑(XPEV)의 주가는 전일대비 4.97% 내린 10.10달러에, 빌리빌리(BILI)는 3.83% 하락한 9.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대비 5.2% 상승한 121조207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국이 지난해 3월 양회에서 설정한 목표치인 5%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이는 코로나19가 유행했던 3년을 제외하고는 1990년 이후 가장 느린 연간 속도였다.

시장에서는 지난 2022년 기저효과를 고려한다면 지난해 5.2% 성장이 다소 실망스럽다는 평가를제기했다.

또한 소비 및 투자 위축, 부동산 침체 등 경기 불안이 여전해 올해 성장률은 다소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IMF와 OECD 등 국제기구들은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이 4%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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