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향후 10년간 주식투자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드러켄밀러는 1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기준금리와 주식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앞으로 10년동안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더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미국 정부가 돈을 ‘술 취한 선원들’처럼 쓰고 있다”고 표현하며 “정부 부채 비용이 더욱 높아진 기준금리로 위기 수준을 키우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채권이 양적완화 이후 잘 적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어떤 이유인지 주식시장은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여기에 지정학적 상황까지 고려했을 때 장기적으로 20배 이상의 수익을 실현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발언에 대해 포춘지는 “드러켄밀러가 지난해 팔란티어 알렉스 카파 CEO와의 인터뷰에서도 유사한 발언을 했지만 이후 2023년 주식시장은 랠리를 보이고 있고 미국 경제는 그를 포함한 많은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것보다 더 잘 지탱되고 있음에도 이 같은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