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2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2% 오른 2만6887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보다 0.76% 떨어진 가격으로 큰 변동이 없는 상태다.
국내 비트코인 시세 역시 업비트 기준 24시간 전보다 0.23% 상승한 3585만4000원에 머물렀으며, 이더리움은 0.12% 내린 244만5000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미 백악관과 의회 간 부채한도 향상 협상에 주목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미 정부 부채가 의회가 정해놓은 한도(31조3810억달러)를 꽉 채워 오는 6월까지 한도를 늘리지 못하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가능성이 제기되자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동결을 예상했던 6월 금리도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가지수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인 2%를 상회하는 4~5%에 갇혀 내려오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