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벳’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24일 2차 공식 자료를 내고 “캐스팅 관련 의혹에 대해 옥주현 배우의 어떠한 관여도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음에도 논란이 계속되는 현재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MK는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원작자 승인 없이는 출연진 캐스팅이 불가함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엘리자벳’의 배우 캐스팅 과정 역시 원작자의 계약 내용을 준수해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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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K는 앞서 15일에도 공식 입장을 내고 새 배우들은 강도 높은 오디션을 거쳐 선발됐으며 원작사인 VBW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제작사가 관련 입장을 재차 낸 것은 ‘엘리자벳’의 주연 캐스팅을 둘러싼 논란이 배우 간의 고소전과 1세대 뮤지컬 배우들의 성명서 발표 등으로 확산되면서다.
‘친분 캐스팅’ 논란은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주연에 옥주현·이지혜가 더블 캐스팅되고, 지난 시즌에 참여했던 김소현이 배제된 것을 계기로 불거졌다. 이지혜는 옥주현과 같은 소속사에 있었으며 친분이 있는 사이로 알려졌다.
올해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8월 개막하는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인 황후 ‘엘리자벳’의 이야기다. 옥주현을 비롯해 이지혜, 신성록, 김준수, 노민우, 이해준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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