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4%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8%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5% 떨어졌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올해 7월과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밝힌 영향을 받았다. 완화정책을 고수했던 ECB마저 인플레이션 앞에서 백기를 든 것이다.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팽배하다. CNBC가 주요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 2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2일부터 이번달 6일까지 실시한 2분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7%는 내년 상반기 중 경기침체가 일어날 것으로 본다고 했다.
|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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