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메타 '깜짝 실적' 강세장 이끌었다…나스닥 3.1%↑

  • 등록 2022-04-29 오전 5:06:16

    수정 2022-04-29 오전 5:06:16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8일(현지시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깜짝 실적을 올리면서 강세장을 주도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4%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8%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6% 급등했다.

증시는 장 초반부터 강세였다. 전날 장 마감 직후 나온 메타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이다. 메타 주가는 17.59% 급등했다. 퀄컴 역시 호실적에 9.69% 급등했고, 강세장에 영향을 줬다.

개장 전 나온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에 그쳤다.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1.4%(전기 대비 연율 기준)로 나타나며 기대에 못 미쳤다. 경기 침체 우려를 부추길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 호조에 더 주목하면서 매수에 나섰다.

이날 장 마감 이후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이 나온다. 빅테크 중의 빅테크인 두 회사의 성적표에 따라 주가는 다시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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