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1%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이 1000선에서 밀려나 880선까지 내려앉은 것과 비교할 때 눈에 띄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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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으로 인해 비용이 발생했지만, 이로 인해 앞으로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가벼워진 인건비로 인해 현재 수준의 카지노 매출(월 200억원 초반)을 유지하기만 해도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로 국내 호텔 수요가 증가하면서 객실평균요금(ADR)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확인한 뒤에도 목표가를 2만1000원으로 기존보다 21% 올려잡았다. 이기훈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이익 잠재력이 높아졌다”면서 “특히 호텔 부문 매출이 성수기인 3분기보다도 좋았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분기 매출보다도 상회한 수준으로 이연된 수요가 계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목표가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부터 내국인 수요에 기반한 비(非)카지노 매출 회복과 인건비 등 비용 절감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면서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