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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메타버스 관련주도 주가가 반토막났다. 시각특수효과(VFX) 기업 덱스터(206560)는 지난해 11월 5만3000원에서 이날 2만5350원으로 주가가 52% 빠졌다. 같은 기간 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 맥스트(377030)도 9만9500원에서 5만7700원으로 42% 하락했다. 맥스터는 지난해 7월 상장 당시 ‘따상상상(공모가 두배에서 시초가 형성된 후 사흘 연속 상한가)’을 기록했던 종목이다. 위지윅스튜디오(299900)는 5만2600원에서 3만3550원으로 36% 떨어졌다.
NFT를 타고 급등했던 게임주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게임주는 NFT 기술을 이용한 플레이투언(P2E) 시장 진출 계획으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P2E 게임 ‘미르4’ 흥행으로 급등한 위메이드(112040)와 위메이드맥스(101730)는 지난 11월 고점 대비 각각 41%, 36%가 빠졌다.
다만 증권가에선 메타버스와 NFT 테마를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도 메타버스는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유망 테마 가운데 하나”라며 “빅테크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메타버스를 차세대 핵심 성장 부문으로 삼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창배 KB증권 연구원도 “NFT는 메타버스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디지털 콘텐츠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타버스의 성장률을 능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