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간부 강습회 폐막날 北김정은 ‘뚜렷한 성과` 주문…나흘만에 종료

金, 시·군 당 책임비서 강습회서 폐강사
`사상 첫` 강습회 나흘 만에 일정 종료
인민에 대한 복무정신, 민심 중시 당부
“새로 시작하는 관점서 성과 가져와야”
  • 등록 2021-03-07 오전 7:49:43

    수정 2021-03-07 오전 7:49:43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시·군당 책임비서들을 향해 ‘민심 중시’와 ‘인민에 대한 복무정신’을 강조하면서 뚜렷한 변화와 성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3일 시작해 나흘만에 종료하는 시·군 당간부 강습회 폐강사를 통해서다. 북한이 최말단 지역 당 간부를 대상으로 강습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영광스러운 우리 당 역사에 시·군 당 강화와 당 사업 혁신, 지역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제1차 시·군당 책임비서 강습회가 3월 6일 4일(차) 회의로 폐강했다”면서 김정은 총비서가 강습회를 지도하고 폐강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 3일 개강한 ‘시·군 당 책임비서 강습회’를 나흘 만에 끝내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폐강사를 했다고 7일 밝혔다. 김 총비서는 폐강사에서 “강습회를 통해 모든 책임 비서들을 재무장, 재각성, 재분발시키고 시·군 당 위원회 사업을 개선 강화하기 위한 실제적인 경험이 축적되었다”고 말했다(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 총비서는 이 자리에서 “책임비서들이 항상 민심을 중시하고 자기 사업에 대한 평가를 인민들에게서 받아야 한다”면서 “강습회에서 소개된 우수한 경험들을 자기 사업에 적극 구현하여 시, 군의 발전을 힘있게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책임비서들이 엄숙히 다진 맹세는 자기 군안의 인민들앞에 다진 서약이며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실천하여야 할 지상의 과업”이라면서 “지금보다 몇십, 몇백배의 과감한 용기와 분발력, 진함없는 열정과 투신력”을 발휘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습회를 통하여 모든 책임비서들을 재무장, 재각성, 재분발시키고 시, 군당위원회사업을 개선 강화하기 위한 실제적인 경험이 축적됐다”면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아울러 시·군당 책임비서들이 현장으로 돌아가 주민 생활 개선을 위한 성과를 가져올 것도 독려했다.

김 총비서는 “오늘부터 새로 임명받고 새로 사업을 시작한다는 새로운 관점과 입장에서 당정책 관철을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드세게, 박력 있게 벌(여야 한다)”면서 “시, 군 강화발전의 방향타 역할을 잘하여 인민들이 반기고 실감할 수 있는 뚜렷한 변화와 성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일 시작돼 나흘만에 전체 일정이 종료됐다. 통신은 이번 강습회를 통해 김 총비서가 시·군 당 책임비서들이 혁명 앞에 떳떳하고 인민들의 믿음에 충실한 참다운 당 일꾼이 되도록 재무장, 재학습의 귀중한 기회를 마련해줬다고 평가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제1차 ‘시·군 당 책임비서 강습회’에 참가한 도·시·군 당 책임비서들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노동신문이 7일 보도했다. 지난 3일 시작한 시·군 당 책임비서 강습회는 나흘 만에 폐강됐으며 김 총비서가 개강·폐강사를 맡았다. 참가자들 사이에서 김 총비서가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지난 3일 개강한 ‘시·군 당 책임비서 강습회’를 나흘 만에 폐강했으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폐강사를 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7일 밝혔다. 김 총비서는 폐강사에서 “이번에 책임비서들이 엄숙히 다진 맹세는 자기 군 안의 인민들앞에 다진 서약이며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실천하여야 할 지상의 과업”이라고 강조했다(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지난 3일 개강한 ‘시·군 당 책임비서 강습회’를 나흘 만에 폐강했으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폐강사를 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7일 밝혔다. 김 총비서는 폐강사에서 “이번에 책임비서들이 엄숙히 다진 맹세는 자기 군 안의 인민들앞에 다진 서약이며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실천하여야 할 지상의 과업”이라고 강조했다(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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