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북부·중서부 폭설로 항공기 1천여편 결항

  • 등록 2018-02-10 오전 12:48:40

    수정 2018-02-10 오전 12:48:40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미국 중북부 오대호 연안과 중서부 산악지대에 내린 폭설과 눈 폭풍으로 항공기 1천여 편이 결항했다고 CNN 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중서부 지역 운전자들에게 도로에 나오지 말 것을 권고했다.

중북부·중서부 지역에는 이날 시간당 1인치(25.4㎜) 넘는 눈이 쌓이면서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웨인카운티 공항 등 주요 공항의 활주로 상당 부분이 폐쇄됐다.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면서 델타, 유나이티드, 프런티어, 사우스웨스트 등 4개 주요 항공사가 수수료 없이 환불 조치를 하고 있다.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 이번 폭설은 숱한 겨울에 보던 것보다 훨씬 심한 상황”이라며 “하룻밤에 끝날 문제가 아니다. 주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기상청은 현재 2천500만 명의 주민이 대설 또는 눈 폭풍 경보의 영향권에 든 상태라고 말했다. 폭설의 영향을 받는 지역은 시카고, 디트로이트가 있는 일리노이, 미시간 등 오대호 연안부터 중서부 콜로라도, 네브래스카 등지까지 걸쳐 있다.

시카고에는 12인치(약 305㎜) 넘는 눈이 내렸다. 시카고에서 12인치 이상 적설량을 기록한 것은 1884년 이후 9일밖에 없었다. 1만6천 마일(2만5천㎞) 구간의 고속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렸지만 차량 통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카고 등 중북부 일부 도시에서는 폭설이 이어지면서 대형 마트의 생수와 생필품도 동이 나다시피 했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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