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의류 전문기업 지비스타일 박용주(64) 회장의 새해 다짐이다. 박 회장은 “경영환경이 불투명해 급격한 사세확장은 힘들다”면서도 “내실을 다지고 투자여력을 확보해 회사가 퀀텀점프(대도약)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비스타일은 ‘온라인 쇼핑·중국·OEM(주문자 상표부착방식)사업 강화’ 등 3대축으로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국 경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중소·중견기업인들은 어느 때보다 나쁜 경영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악재를 돌파한다는 각오다.
실제 올해 경영환경은 어느 때보다 나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9일 정부가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6%다. 정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대로 발표된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1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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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악재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이 없으면 도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 회사는 불황의 그늘이 깊게 드리웠던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비결은 ‘투자확대·고객니즈 만족’ 등과 같은 기본에 충실한 것이었다.
남 사장은 “지난해에도 경영환경이 어려웠지만 품질개발과 해외법인 설립 등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이센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1019억원)대비 약 30% 늘어난 13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내수 중심 기업이던 지비스타일은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최초로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올해도 내수침체, 글로벌 경기 불황 등 고된 대내외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면서도 “한국 경제의 주축인 중소·중견기업계는 어두운 터널과 같은 경영환경 극복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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