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4]KT "음영지역서도 최대 150Mbps 속도 나온다"

인텔-라디시스와 손잡도 LTE-A 펨토셀 기능 시연
  • 등록 2014-02-23 오전 9:16:52

    수정 2014-02-23 오전 9:16:52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030200)가 세계 최대의 반도체 회사인 미국 인텔, 장비제조사인 라디시스와 손잡고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펨토셀을 선보였다.

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축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LTE-A 주파수 묶음기술 ‘CA(Carrier Aggregation)’을 활용한 펨토셀 시연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동개발에서 인텔은 LTE-A 펨토셀용 모뎀 칩셋을 제작, 공급했고 트래픽 전송을 위한 소프트웨어 제작업체인 라디시스는 펨토셀 장비와 단위기능을 개발했다.

주파수 묶음기술인 CA는 이종 주파수 대역을 묶는 기술로 데이터 전송속도를 늘리는 LTE-A의 핵심기술이다. 펨토셀은 데이터가 잘 터지지 않는 실내 음영지역에서 안정적이고 빠른 통신 품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초소형 기지국’이다.

즉 KT는 LTE-A 펨토셀을 이용해 실내 및 기지국 중첩 지역의 음역지역에서도 최대 150Mbps의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했다. 기존 LTE 펨토셀보다 2배 빠른 최대 150Mbps의 전송속도를 구현한다.800MB급 영화 1편을 약 43초에 다운받을 수 있는 속도다.

KT 측은 “기존의 전파 음영지역으로 여겨졌던 집안과 소규모 카페 등 전파도달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고품질의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가정집이나 소규모 사무실에서 LTE-A 펨토셀 설치하는 한편 도심외곽에서는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해 ‘광대역 LTE 옥외용 펨토셀’을 적용할 계획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부사장은 “이번 전시에서 보여준 LTE-A 펨토셀을 비롯해 차별화된 네트워크 기술로 가정집이나 건물 내부, 외곽지역의 LTE 서비스 취약지역에서도 보다 빠른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 전시회장에서 모델들이 실내 및 기지국 중첩 지역의 음영을 대폭 줄여 음성과 데이터 품질을 한층 높일 수 있는 LTE-A 펨토셀을 사용해 최대 150Mbps급의 전송속도 제공이 가능한 신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K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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