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선물세트 시장 역시 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예년과 비슷하게 ‘중저가’와 ‘실속형’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업체들 역시 이런 흐름에 따라 2만~5만원대의 복합선물세트를 많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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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채로운 구성을 통해 소비자들의 실속과 만족도를 높인 복합 구성의 ‘특선세트’에 큰 변화를 줬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스팸, 고급유, 연어캔 등을 기본으로 구성하고, 소금과 산들애, 참기름 등 실속 상품들을 추가했다.
또한 명절 선물세트의 베스트셀러인 스팸세트와 식용유 세트도 다양하게 내놨다. ‘스팸세트’의 경우 2만~3만원대의 세트 비중을 지난 설 대비 20% 이상 늘렸고, 프리미엄 식용유 세트로 2만원 전후를 많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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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 세트와 후레시햄 선물세트, 참치 선물세트 등이 주력이고, 8번 숙성시켜 손으로 늘여 만든 옛날수연소면 세트와 삼화차 세트, 네이처바이 건강식품 세트 등 이색 선물도 출시했다.
또 모든 선물세트의 포장지 디자인을 리뉴얼하고, 에코마크 부착, 과대포장방지를 위한 공간비율 준수 등 자연환경까지 생각해 포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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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2만~3만 원대 실속형 선물세트의 비중을 지난해 44%에서 51% 수준으로 높이고, 선물세트 전용 참치를 적용함으로써 세트 경쟁력을 강화했다.
매년 명절마다 꾸준한 판매율을 보여 온 청정원 종합세트와 캔햄, 팜고급유, 조미김 세트를 늘리는 한편, 일반 유지류 세트는 소폭 줄이고 명품 장류 등 프리미엄 세트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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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제품인 참치, 캔햄 선물세트의 경우 2만~3만원대 실속 세트와 함께 5만원 이상의 고가 세트의 비중을 확대했다. 또한 연어캔세트, 동원 뱃살참치 명작, 명장지선, 천지인 메가사포니아 세트 등 프리미엄 세트도 함께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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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는 선물수요가 가장 많은 5만~15만 원대 세트를 강화했고, 15만원 이상의 고가세트도 함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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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몬트 주스 추석 선물세트는 8000~1만4000원대의 중저가로 큰 부담 없이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 병 선물세트에는 명절에 온 가족이 모여 즐길 수 있는 ‘윷놀이 세트’를 넣었다.
생두 공급부터 로스팅, 포장에 이르는 전 과정이 컴퓨터 통합관리 생산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롯데 포승공장에서 6단계의 이물선별 작업을 통과한 최상급 100% 아라비카 원두만 사용해 만든 칸타타 원두커피 세트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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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은 장기복용이 필요한 소비자들을 위해 대용량 포장인 300정을 발매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소비가 많이 위축된 것이 사실이만 올해는 추석 연휴가 길어 선물세트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주부터 추석 전까지 각 유통매장에서는 치열한 판촉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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