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별 볼일 없을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실제 블랙 프라이데이 판매 증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빌 그레이너 매리너웰스어드바이저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몇개월전에 비해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에 소비자들의 지출이 좀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이는 합리적인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매출 호조는 연말 지수가 반등할 수 있도록 시장심리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특히 시장 전문가들은 증시가 주초 여러 악재를 딛고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그리스 문제가 오는 26일 결론을 맺으면 시장은 더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다만 다음주부터 재개되는 재정절벽 협상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더니건 PNC웰스매니지먼트 CIO는 “시장 참가자들은 홀리데이 쇼핑시즌이 미국 소비경기를 개선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며 독일에서 기업들의 경기 자신감이 회복되는 것도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미국 소비도, 독일 기업경기도 아직 회복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특히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재개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