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대체로 상승..그리스 기대로 佛악재 상쇄

주요국지수 1%미만씩 상승..伊만 약보합권
  • 등록 2012-11-21 오전 2:07:11

    수정 2012-11-21 오전 2:07:11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0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대체로 상승했다. 이틀째 오름세다.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특별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지원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 컸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34% 상승한 269.49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18% 상승했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가 각각 0.69%, 0.65% 올랐다. 스페인 IBEX35지수도 0.20% 올랐지만, 이탈리아 FTSE MIB지수만 홀로 0.25% 하락했다.

유로존 특별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집행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미국의 중재로 중동 긴장사태가 해소될 것이라는 관측도 시장심리를 개선시켰다.

이런 가운데 개장전 나온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가 4년여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세계 최대 PC업체인 휴렛-패커드(HP)가 오토노미의 회계부정 등으로 대규모 적자를 떠안게 된 것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자산관리부문과 프라이빗뱅킹을 합치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했다. 저가 항공사인 이지젯은 연간 이익 전망이 개선됐고 그에 따라 배당을 배로 늘리면서 6% 이상 급등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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