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4분기 매출 전망 `기대에 미흡`

  • 등록 2010-10-20 오전 5:43:21

    수정 2010-10-20 오전 5:43:21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미국의 인터넷 검색엔진 포털사이트 야후의 3분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3분기 매출이 감소하고 4분기 매출전망도 기대에 미흡했다.

야후는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직후, 지난 3분기 순이익이 3억9610만달러(주당 2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억8610만달러(주당 13센트)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야후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11억3000만달러보다 적은 11억2000만달러에 그쳤다. 인터넷 유저와 광고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와 구글로 이동한 점이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야후는 또 웹사이트 파트너 몫을 제외한 올 4분기 매출이 11억3000만~12억3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전망치는 시장의 기대에 미흡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야후의 4분기 매출이 12억5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야후의 주가는 매출 감소 전망으로 2.7% 감소한 채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매출 부진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으로 시간외 거래에서는 강보합권을 넘나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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