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등 5곳 산업뉴타운 지정..순라길 한옥화

  • 등록 2010-01-07 오전 7:00:00

    수정 2010-01-07 오전 7:00:00

[이데일리 박철응기자] 서울시 중구 삼각동 일대가 금융 뉴타운으로 특화되는 등 서울시 내 5개 지구가 산업 뉴타운으로 집중 육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6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중구 삼각동 일대(금융 및 보험업) ▲마포구 서교동 일대(디자인 및 출판) ▲종로구 묘동 일대(귀금속) ▲영등포구 여의도동(금융 및 보험업) 일대를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했다.

또 성동구 성수동 일대는 정보통신(IT)와 바이오산업을 권장업종으로 하는 산업개발진흥지구로 정했다.

산업 뉴타운은 주거정책인 뉴타운의 개념을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전략'에 도입해 지역별로 산업환경을 정비하고 이들 지역을 서울의 핵심 산업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이다.

서울시는 산업 뉴타운 지구에 용적률과 건폐율, 높이 제한 등을 완화하는 인센티브를 주며, 지구별로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과 공동 장비 및 시설 지원 등에 각 1000억~1500억원 가량 투자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17년까지 모두 30곳의 산업 뉴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지난 6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종로구 돈화문로 일대를 북촌, 인사동과 연계한 역사문화거점으로 삼기 위한 재정비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창덕궁 앞 주유소 등 3개의 문화거점시설을 확충하고, 돈화문로, 피맛길, 순라길 등을 역사문화가로로 조성하는 한편 한옥 개보수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돈화문로변 1층에는 일반음식점을 불허하고 고미술점, 공예품점, 국악기점, 전통공연장, 전시장 등을 전체 연면적의 20% 이상 설치토록 했으며, 이 경우 건폐율은 20%까지 완화받도록 했다.

순라길은 신축 시 한옥으로만 건축하도록 하는 대신 건폐율을 20%까지 완화하고 용도는 자유롭게 도입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한옥 신축 및 개보수 비용도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또 피맛길변으로 반드시 건물 진출입구를 설치하도록 했으며 건축물 형태 계획을 수용하면 건폐율을 10%까지 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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