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혼조 마감..M&A vs FOMC

버핏 리글리 인수-커코리안 포드 지분 매입 `호재`
美 금리인하 종료 막바지 `부담`
  • 등록 2008-04-29 오전 5:23:45

    수정 2008-04-29 오전 6:37:44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혼조세로 마쳤다.

오전장에서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던 다우 지수는 오후장 들어 인수합병(M&A) 호재를 반영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기조가 막바지라는 전망 등에 따른 부담으로 결국 하락권으로 떨어진 채 마쳤다.

이날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의 츄잉검 전문 제과업체 리글리 인수와 억만장자 기업사냥꾼 커크 커코리안의 포드 지분 매입이 인수합병(M&A) 호재를 던졌다.

그러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이틀 앞둔 가운데 나온 `통화완화 정책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전망과 이번 주 발표될 예정인 1분기 국내총생산(GDP), 고용보고서 등에 따른 부담감이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경기후퇴(recession)가 짧거나 얕지는 않을 것"는 버핏의 경고와 "금융시장이 아직 숲에서 벗어나오지 못했다"는 제임스 울펜손 전 세계은행 총재의 진단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871.75로 전일대비 20.11포인트(0.16%)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1396.37로 1.47포인트(0.11%) 내렸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24.40으로 1.47포인트(0.06%) 상승했다.

*지수는 잠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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