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84달러(2%) 오른 95.97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장중 96.54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한 달래 최고 수준이다.
원유 재고는 크리스마스 휴일 영향으로 하루 늦은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 발표된다.
터키 군이 쿠르드 노동자당(PKK) 조직원들의 은신처로 의심되는 이라크 북부 접경 지역의 동굴 등에 공습을 가한 것도 공급 차질 우려를 자극해 유가를 밀어올렸다.
TFS 에너지의 에디슨 암스트롱은 "원유 재고가 6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유가가 올랐다"며 "터키의 공습 영향도 있었지만 이는 새로울 것이 없는 요인으로 시장 흐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