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본격적인 2분기 기업실적(어닝)시즌을 맞이해 IBM,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의 실적 호전보다 구글, 캐터필라 등의 실적 부진의 악영향이 더 컸다.
다우 지수는 전주대비 0.4% 하락한 1만3851.0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87.60으로 0.7% 내렸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 떨어진 1534.10으로 마쳤다.
이번주의 최대 관심사도 서브프라임 부실 확산 여부와 보잉 등 주요 기업실적이다. 또 6월 신규 및 기존 주택판매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주요 경제지표도 주목된다.
◇주택경기지표·GDP·베이지북 `주목`
그 다음날 공개되는 신규주택 판매도 연율 90만채로 전월의 91만5000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6일에는 미국 경제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베이지북이 발표된다.
이밖에 내구재 주문과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도 발표된다.
◇본격적인 어닝시즌 `지속`..보잉, 컨트리와이드 등 `관심`
본격적인 어닝시즌도 이어진다. 특히 UPS와 보잉의 실적은 미국 기업들의 해외 사업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척도로 작용할 전망이다.
원유 메이저인 엑손 모빌과 코노코필립스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포드자동차의 분기실적 공개도 주목된다. 애플의 분기 실적 발표는 기술주의 흐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밖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머크, AT&T, 듀폰, 3M 등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그린스펀, 연준 인사 연설 `촉각`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지난주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이후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티모스 가이스너 뉴욕 연은 총재, 윌리엄 풀 세인트 루이스 연은 총재, 제프리 레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대중 앞에 나선다.
특히 그의 발언이 언제나 태풍의 눈처럼 다가오는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도 상업용 부동산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