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525개사의 1분기말 현재 현금성 자산은 총 51조1049억원으로 지난해말 51조9492억원 대비 1.63%(8443억원) 줄었다.
현금성자산은 현금, 수표나 보통예금 등 현금성등가물, 만기 1년이내의 단기금융상품으로 구성된다.
10대그룹사의 현금성자산 감소는 실적부진, 자사주취득 및 배당, 유동성부채 상환 등 복합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10대그룹별로는 삼성이 지난해말 대비 28.59% 감소한 6조6913억원이다. 현대차그룹은 5.92% 감소한 5조8743억원이다.
SK그룹은 17.63% 줄어든 2조96억원을 기록했고 롯데는 23.44% 감소해 2조6054억원이다. 금호아시아나는 25.54% 줄어든 7595억원, 한진그룹은 29.92% 줄어든 1조934억원이다.
한편 현금성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체는 대우조선해양(042660)으로 7005억원 늘어난 1조5620억원이다. 현금성자산이 가장 많은 업체는 현대자동차(005380)로 3조5849억원이다. 현대차는 지난해말 대비 5532억원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