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해결방안 및 레바논 이라크 수단 이란핵 등 지역 현안이 두루 논의될 예정이어서 중동지역 평화정착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반 총장은 알 아사드 시리아대통령 및 바시르 수단대통령 등과 잇따라 회담하는 등 중동지역 평화정착의 해결사로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회의의 첫번째 의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정착방안이다. 회원국들은 지난 2002년 채택했으나 이스라엘이 거부한 `아랍평화안`을 다시 채택할 예정이다.
평화안은 이스라엘이 지난 1967년 제3차 중동전쟁때 점령한 지역에서 철수하면 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을 인정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라크 이집트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요르단을 거쳐 27일 오후 리야드에 도착한 반 총장은 곧바로 아사드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등 중동분쟁의 해결사로서의 행보를 계속했다.
반 총장은 아사드 대통령에게 “레바논의 무장단체인 헤지볼라와 시리아의 관계를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갖추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4월 시리아를 방문키로 합의했다.
이어 28일 오후 12시 30분에 열린 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4번째 개막연설을 할 예정이다. 오후엔 바시르 수단 대통령과 만나 다르푸르 지역에 유엔 평화유지군 파견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반 총장은 리야드로 오는 길에 압둘라 2세 요르단왕과 회담했으며 회의기간중에 소말리아 수상, 알제리아 대통령, 카타르 대통령, 레바논 대통령, UAE대통령등과 연쇄회동을 갖고 중동평화 정착반안을 집중 논의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