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하락 마감..건설주 동반 약세

  • 등록 2007-02-13 오전 2:52:48

    수정 2007-02-13 오전 2:55:38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잇단 인수합병(M&A) 소식에도 불구하고 건설주 등의 동반 약세로 인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6353.50으로 전거래일대비 29.30포인트(0.46%) 하락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48.50포인트(0.9%) 떨어진 5643.9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6859.45로 전거래일대비 51.66포인트(0.8%) 내렸다.

건설주는 지난주 후반 유럽과 미국의 통화정책자들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잇따라 제기한 게 악재로 작용했다. 금리 인상은 주택 등의 수요 감소 요인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샹고뱅은 1.16%, 영국의 핸슨은 1.55% 떨어지는 등 건설주들이 동반 내림세를 탔다.

원유 메이저인 로얄더치쉘도 유가 하락으로 2% 떨어졌다. 이날 서부 滿營본?중질유 3월물 인도분은 "원유시장은 균형상태이며,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추가 감산이 필요없다"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의 발언 영향으로 58달러대로 떨어졌다.

인도 허치슨 에사르 인수에 성공한 보다폰그룹은 1.3% 상승했다. 보다폰은 허치슨 에사르의 지분 67%를 111억달러에 매입키로 합의했다.

여행업체인 마이트래블그룹은 토마스쿡과 합병, 유럽의 두번째 여행사로 발돋움하게 됐다는 소식에 29% 급등했다. 토마스쿡의 지분 52%를 갖고 있는 카르스타트&53280;레도 4.2% 상승했다.

독일 반도체업체인 인피니온은 지난 6개월동안 최소 3개의 사모펀드(PEF)들과 피인수와 관련한 접촉을 가졌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로 1.3% 올랐다.

프랑스 제약업체인 사노피 아벤티스는 미국 제약업체인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과의 합병 논의를 중단했다는 소식에 0.4% 상승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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