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지난 1999년 12월 LG투자증권(現 우리투자증권)의 자회사로 설립됐다. LG그룹이 지난 2004년 보유중이던 지분을 전량 소프트뱅크 투자(SBI·Softbank Investment)에 매각하면서 지금의 지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최대주주는 87%의 지분을 보유한 이트레이드 재팬이다. 지난 2005년 3월에 SBI가 보유지분 전량을 이트레이드 재팬에 양도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이트레이드 파이낸셜의 100% 자회사인 컨버징애로(Converging Arrows)가 나머지 13%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온라인 증권사인만큼 수익의 대부분은 수수료(64%)에서 나온다. 실시간 `크로스-보더 트레이딩 시스템`과 한일 양방향 거래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이같은 성장전략을 발판으로 위탁매매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트레이드증권은 위탁매매 중개 점유율 기준으로 증권업계 10위권에 해당된다.
지난 2005 회계연도에는 영업수익 502억8000원과 영업이익 100억6000만원, 당기순이익 79억4000만원의 재무적 성과를 거뒀으며, 개인주식시장 약정점유율은 2.61%를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수익 240억5000만원, 영업이익 63억7000만원, 당기순이익 43억원을 달성했고, 반기 누적 개인주식시장 약정점유율은 2.95%로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향후 자본시장통합법을 앞두고 증권가의 구조조정과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변수가 될수 있다.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을 피한 증권업계도 규제당국의 `투자은행화` 의지에 따라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갈수록 치열해지는 수수료 경쟁도 염두해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트레이드증권은 현재 동부증권, 한국투자증권 온라인 거래, 동양종금증권 등과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의 수수료율(0.024%)을 유지하고 있다. 수수료율 경쟁이 본격화될 경우, 경쟁사들에 비해 수익원이 다양하지 못한 이트레이드증권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무점포 조직으로 고객 밀착영업과 신수익원 창출에서 점포를 가진 증권사보다 불리하다는 온라인 증권사로서의 한계를 갖고 있다. 올해 5월경 시행될 예정인 미수거래제도 개선에 따라 영업에 영향을 받을수도 있다.
공모예정주식수는 총 200만주로 이 중 40만주가 일반 청약 투자자에게 배정된다. 공모 후 총주식수는 1320만주로 이 중 유통가능물량은 최대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의 소유분을 제외한 315만6000주다.
한국투자증권이 단독으로 공모를 주간함에 따라 일반청약신청자들은 한국투자증권에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일반공모일은 오는 7일과 8일이며 상장예정일은 21일이다.
◆회사연혁
1999.12.15 이트레이드증권 주식회사 법인 설립
2000.01.14 증권업 허가 취득(금융감독위원회)
2000.01.21 증권업협회 특별회원 가입
2000.02.07 유가증권 위탁매매 업무 개시
2000.10.18 상호변경(이트레이드증권중개㈜ → 이트레이드증권㈜)
2000.11.08 자기매매업 허가 취득(금융감독위원회)
2003.12.30 주식선물업 겸영 허가 취득(금융감독위원회)
2004.06.10 SOFTBANK(지분율 40%)에서 SBI(지분율 47%)로 최대주주 변경
2004.06.11 공동대표이사 선임(이석용, 다까하시 요시미)
2004.06.21 최대주주 지분변동 : SOFTBANK Investment 지분 87%로 증가
2004.11.26 인수업 허가 취득(금융감독위원회)
2005.03.11 최대주주 변경 : E*TRADE Securities(지분율 87%)
2005.10.04 한국증권선물거래소 결제회원 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