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임은 19일 동영상 전체 플레이어뷰(동영상이 재생된 횟수)가 10억을 돌파하고, 월 방문자수는 1년만에 1663% 증가한 758만명을 기록, 한국의 유투브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방문자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퍼가기`와 `태그` 기능을 통해 공유와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성장세와 대조적으로 동영상물에 대한 회사 측의 모니터링은 미흡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위를 넘어선 성인물 동영상 UCC(손수제작물)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지만 모니터링은 적시에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관련 기사 참고 ☞자극적 동영상 영상물 `방치`..이것이 UCC? )
다양한 분야에서 수준높은 동영상UCC가 업로드되면서 엠엔케스트의 방문자 수나 플레이어뷰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런 성인물도 수치 증가에 일조하는 셈이다.
회사측은 모니터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하지만 헛점은 많다. 일례로 네티즌이 동영상UCC 제목을 성인물로 의심받지 않을 무난한(?) 단어로 붙이면 이 동영상은 모니터링을 통과하기도 한다.
이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올라온 성인물을 제재할 수 있는 것은 사실상 회사 측의 철저한 모니터링밖에 없다. 네티즌이 성인물을 올릴 때 성인만 볼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설정할 수 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다모임은 이날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와 협력으로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뉴미디어 유통 채널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10명 내외의 전문 모니터링 요원이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를 하고 있다"며 "더욱 철저하게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뉴미디어 유통 채널을 강조하기 전에 낯뜨거운 성인물 동영상UCC이나 저작권을 침범한 불법 동영상 UCC를 차단할 수 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동영상 전문포털업체가 아시아 뉴미디어 채널을 자처하기 전에 이 같은 동영상이 판치는 유통 통로로 오명을 남길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