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서 탄도미사일 탑재차량 이동 관측돼

[edaily 피용익기자] 북한 북동부의 미사일 시험발사 징후가 포착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북서부 지방에서 미사일을 탑재한 군용 차량들의 이동이 관측됐다. 25일 교도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북한 북서부 평안북도 신오리 부근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다수의 군용 차량들이 활발하게 이동하는 것이 미국에 의해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최근 북한의 움직임이 실제 미사일 발사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북한측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NHK 방송은 북한이 최근 시험발사를 준비중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는 미사일은 노동미사일이 아니라 신형 미사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미군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은 구소련이 제조한 잠수함용 발사 탄도미사일인 SSN6을 지상용으로 개조한 신형 탄도미사일의 엔진 연소실험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