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권소현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오리온(001800)에 대해 장기적 비전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적정주가로는 8만2000원을 제시했다.
송지현 애널리스트는 17일 "작년 자회사 실적 악화로 주가는 하락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회계상의 이유가 반영되면서 과대 포장된 측면이 크다"며 "장기적으로 제과 부문이나 자회사 부문 모두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이 작년 제과사업에서는 시장 지위를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신제품 매출 호조와 스낵부문의 영업환경 개선으로 제과부문은 5.9%의 매출성장률을 보여 전체 제과시장 성장률 3%를 웃돌았다는 것이다.
또 자회사의 비전에 대해서도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송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자회사들은 업계 입지나 실적으로 볼 때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며 "여전히 장기적으로 오리온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토토의 경우에도 회계상 변수가 상존하고 있지만 사업상으로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규제가 완화돼 사업력 확장의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