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수익률 급락, `주식+외환` 반사익

  • 등록 2004-01-07 오전 6:37:12

    수정 2004-01-07 오전 6:37:12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미국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10년물 수익률은 4.2%대로 내려왔다. ISM 서비스 지수가 예상치를 밑돌았고,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임에 따라 채권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달러 약세가 계속되면서 일본 등 외국 중앙은행들이 외환시장에 개입, 달러 표시 국채를 매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6일 뉴욕 현지시간 오후 4시33분 3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7.4bp 떨어진 5.105%, 10년물은 10.2bp 떨어진 4.279%, 5년물은 10.2bp 떨어진 3.247%, 3년물은 9.9bp 떨어진 2.312%, 2년물은 9.6bp 떨어진 1.827%에 호가되고 있다. 12월 ISM 서비스 지수는 58.6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60.8을 하회했다. 지난 11월의 60.1보다도 낮았다. 11월 공장주문도 3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 반전했다. 에버그린인베스트먼트의 켄 앤더슨은 "서비스 지수는 경기 회복이 생각만큼 덜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10년물 수익률은 올해 4.5%선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미국의 델타항공 여객기가 공군기에 의해 신시네티 국제 공항에 에스코트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돈 것도 채권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일본은행(BOJ), 홍콩과 남아프리카 중앙은행이 달러 약세를 저지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했다는 소식도 국채 수익률 하락에 일조했다. 포트워싱턴인베스트먼트어드바이저즈의 티모시 폴리신스키는 "심리적으로 국채 투자자들은 외국 중앙은행이 국채를 살 것이라는 사실 자체에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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