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공동락기자] 영국과 멕시코를 출발해 미국으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기 2편이 테러 경보로 운항 계획을 취소했다고 미국 정부와 항공업계가 관계자들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1월1일 런던을 출발해 워싱턴으로 떠날 예정이던 항공기 1편, 지난 달 31일 멕시코시티를 출발해 로스엔젤리스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기 1편이 각각 테러에 대한 첩보가 입수되면서 운항이 취소됐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항공기 운행 취소와 관련해 테러 용의자를 검거하는 등 구체적인 대응은 없었으나 테러와 연관된 유력한 첩보가 입수돼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토안보부의 브라이언 뢰흐르카세 대변인은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테러가 있을 수 있다는 신빙성 높은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테러의 위협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운항 계획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진 브리티시에어라인의 레오 시턴 대변인은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운항 취소로 불편을 겪을 여행객들이 있겠지만 안전은 최우선이 문제"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파리에서 로스엔젤리스로 운항할 예정이던 에어프랑스 6편이 테러관련 첩보로 모두 운항이 취소되는 소동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