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전략)‘그 여름의 끝’

  • 등록 2003-08-25 오전 7:57:30

    수정 2003-08-25 오전 7:57:30

[edaily 김현동기자] 지난 주말(22일) KOSPI200 선물시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주말에 따른 포지션 축소로 약세를 보였다. 지수는 97.45로 보합 마감했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22포인트, 미결제약정은 581계약 감소한 9만520계약이다. 거래량은 18만5216계약으로 소폭 감소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90계약, 1260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417계약 순매수했다. KOSPI200 옵션시장에서는 풋옵션 내재변동성이 하락한 가운데 기관의 풋옵션 매도가 강화됐다. 콜 내재변동성은 19.6%로 소폭 하락했고 풋은 21.8%로 전일의 23.5%에서 크게떨어졌다. 평균 내재변동성은 0.7%포인트 하락한 20.6%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옵션만기일을 배제할 경우 현재 콜 내재변동성은 20%대라는 역사적 경계지수대에 위치해 있는 셈이다. 기관투자가들은 전일에 이어 콜에 대해 이틀째 순매수에 나섰다. 풋 매도도 강화됐다. 외국인들은 콜매도와 함께 풋매수를, 개인은 외가격 풋에 대한 매수를 지속했다. 코선물시장은 5일선을 지지하며 0.45포인트(0.63%) 내린 70.50을 기록했다. 25일 KOSPI선물시장은 주말 미국시장의 약세와 단기급등 이후의 조정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다만, 기간조정 이후 나타난 거래량의 증가와 미결제약정의 급증 등은 시장심리가 빠르게 상승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어 저점매수 대응이 필요하다. 지난 주말 공모청약을 마감한 New KELS의 경우 오는 26일부터 주식편입을 위한 매수에 나서게 된다. 청약금액이 2129억원으로 일평균 150억원 수준의 비차익매수를 예상해볼 수 있다. 특히 최근같은 외국인 주도 장세에서는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유통물량 축소"라는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을 주목해야 한다. 시장의 몸집이 가벼워진 상황에서는 약간의 충격으로도 지수가 소위 "날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절기상으로는 길고 지루했던 여름이 끝나고 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다는 처서(處暑)가 지났다. 주식시장은 지난해 12월 고점과 9월 고점을 넘어섰다. 트레이더들은 벌써부터 9월 트리플위칭데이 이후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고 있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7~8월 폭풍의 한가운데서 절망속에서도 쓰러지지 않았던 투자자들에게 이 여름의 끝은 용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그 여름의 끝)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주 후반 현물시장의 거래대금이 단기 고점을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아, 금주 시장은 지수 5일선을 중심으로 한 숨고르기 양상"을 예상하면서 "단기매매 보다는 오버나잇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기술적인 조정시 예상 지지대로는 95P대를 지목했다. 95P대는 최대 상승폭의 38.2% 수준의 조정폭이며 상승과정에서 나타난 상승갭 부근이기 때문이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에너지 응집과정으로서의 조정은 필요하지만 조정이후의 예상보다 빠른 상승에 대비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해 12월의 고점을 갭으로 돌파했고 시장심리가 상승방향으로 확대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손절매 기준 포인트로는 94P를 제시했다. 서준혁 굿모닝신한증권 선임연구원은 "숨고르기 국면을 이용한 저점매수 대응"을 요구하면서 과열국면까지의 빠른 상승이냐, 이격축소 후의 단계적 상승이냐하는 상승속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영 서울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3분기 매출전망치를 상향조정한 인텔을 통해 미증시가 상승갭의 훼손에도 상승탄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국내증시도 상승추세를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여전히 강세포지션을 유지하되 콜옵션 매도를 통해 단기 조정국면에 대비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풋옵션 내재변동성의 하락에서 하락가능성의 완화를 읽으면서, 추가 상승목표치를 선물지수 100P 이상으로 전망하면서 95선 이하로의 하락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의 콜 102.5 이상 매도와 풋 95.0 이하 매도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수렴하던 시장이 서서히 상방향으로 확산될 조짐이 있다면서 만기일까지 거래일수가 11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으로 고려해 주후반 방향성 베팅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94P를 지지선으로 한 풋 강세스프레드 전략을 단·중기 전략으로 추천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