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보통신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주최하는 "세계보건기구 전자파인체영향 및 보호기준 국제회의"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최근 전자파의 인체 유해 여부가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의에는 세계보건기구의 프로젝트 책임자인 마이크 레파숄리 박사 등 미국, 유럽, 일본, 중국, 호주 등 20여개 국에서 50여 명의 외국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관련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보건기구의 국제 전자파(EMF) 프로젝트의 주요활동 ▲동물실험 및 역학연구 결과 ▲각국의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등이 발표된다.
"동물실험 연구" 결과를 발표할 프랑스의 베이레 박사의 발표내용에 따르면 50∼60Hz의 전력선 주파수와 1GHz 부근의 이동통신 주파수의 전자파 암 발생 등 비열적 영향에 대해서는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극저주파수 자기장(60㎐ 송전선 주파수)과 소아백혈병에 대한 역학연구 결과 이는 커피, 고사리 등과 같이 인간에게 발암성이 있을지도 모르는 물질인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레파숄리 박사와 국제전기통신연합 등 8개 국제기구의 "WHO 국제 EMF 프로젝트"는 2002년 ∼2003년 극저주파수대역(ELF), 2003년∼2004년 무선주파수대역(RF)에 대한 전자파 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