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지난주말 국내 주식시장이 외국인 매도세 등으로 하락했고 미국시장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이 아프카니스탄 공격을 사실상 가시화한 가운데 공격시기에 대해서는 다소 전망이 엇갈리지만 이에 대한 시장부담이 여전한 상황이다.
시장내에서는 통신주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주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투신등 기관에 대한 매수유지 관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 흐름은 리스크관리에 중점을 둬야 하는 상황이다.
◇주요기사 스크린
- 전쟁임박 환율불안..경영계획 손도 못댄다
- 자동차 전자 등 부품업계 4천개 문닫아
- 현대차에 대우 폴란드 공장 인수제의
- 대우조선, 18억불 규모 수주 확실시
- 재벌 출자총액 완화 검토
- 아프칸 공격 D-데이 언제냐..2~3일내 vs 다음주
- "주식사주기 운동 펀드" 이번주 나온다
- 일본 소 광우병 확인..일본 축산물 전면 수입금지
- 강봉균원장, 경제회복 내년 2분기 이후 기대
- 올 성장률 2~3%로 하향..이번주 비상경제대책 발표
- 현대상사가 추진하고 있는 자원개발사업의 배당수익이 향후 25년간 연평균 350억원씩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 현대종합상사는 23일 "올 9월말부터 LNG 배당이익이 처음으로 유입돼 연말까지 예멘 마리브유전과 카타르·오만 LNG사업에서 약 180억원의 자원개발투자 배당 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2025년까지 연평균 350억원의 배당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G&G 이용호씨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정관계 로비에 활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삼애실업(현 삼애인더스)의 해외 전환사채(CB) 발행 과정에 산업은행과 10여개 증권사가 연루돼 검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 23일 금융감독원 및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이씨가 지난 해 10월 말 삼애실업의 900만달러 해외CB 발행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인수한 CB 물량을 산업은행과 국내 증권사들이 재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 테러사태로 인한 국제 정세불안으로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 35차 국제철강협회 총회가 취소됐다. 국제철강협회(IISI;International Iron & Steel Institute/ Brussels, Belgium)는 23일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제35차 국제철강협회 서울총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 동부전자, 파운드리 설비증설을 위해 연말까지 3억달러의 추가 외자유치를 추진 또 국내은행들로부터 신디케이티드론 방식으로 5000만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 미국시장 약세 지속
다우존스지수가 주간단위로는 대공황이후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다. 21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부터 300포인트 이상 빠지면서 8000선을 넘보기도 했지만 GE의 긍정적인 실적전망에 힘입어 급반등, 오히려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까지 했다. 그러나 여타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가 이어진데다 향후 장세를 긍정적으로 볼 만한 요인을 찾기가 어려운 탓에 결국 지수는 전일보다 1.68%, 140.40포인트 하락한 8235.8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다우존스지수는 금주들어서만 1367포인트, 14.3% 폭락해 대공황이었던 1933년 7월의 15.5%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개장초부터 5% 이상 폭락하면서 지수 1400선마저 무너지기도 했지만 다우존스지수와 마찬가지로 급반등하면서 낙폭을 크게 줄이는 듯했다. 그러나 곧바로 되밀려 낙폭 50포인트 내외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지리한 장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전일보다 3.25%, 47.74포인트 하락한 1423.1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90%, 18.74포인트 하락한 965.80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일보다 2.29%, 8.88포인트 하락한 378.7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스토리지업체인 EMC, 다우케미컬, 더블클릭 등이 테러의 영향으로 실적이 예상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한데다 노스웨스트항공은 기존인력중 1만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했고 베어스턴즈와 ABN암로가 소프트웨어주들에 대해 실적 및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등 기업관련 악재가 쏟아져 장세를 짓눌렀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네트워킹, 인터넷, 컴퓨터, 반도체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고 기술주 외에는 석유서비스, 항공, 증권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은행, 바이오테크, 화학, 제약, 제지, 헬스캐어, 유틸리티, 유통, 금, 천연가스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일보다 3.05%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4.35%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각각 4.32%, 2.92%씩 내렸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4.08%, 텔레콤 2.35%,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4.58% 하락했다. 금융주중에서는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실적발표로 증권주가 반등, 아멕스 증권지수는 어제보다 2.29% 올랐지만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1.59% 하락했다. 개장초 약세를 보이던 항공주들은 백악관과 의회가 항공사들에 대해 150억달러의 긴급자금을 지원키로 합의한 영향으로 모처럼 1.14%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 20개 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6.13% 하락한 것을 비롯, 인텔 6.63%, 선마이크로시스템 6.02%, 마이크로소프트 2.07%, 오러클 4.86%, 델컴퓨터 4.86%, JDS유니페이스 6.29%, 팜 17.67%, 이뮤넥스 3.09%, 엑소더스 8.00%, 그리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0.85% 하락한 반면, 월드텀이 0.65%, 에릭슨 1.51%, BEA시스템 0.49%, 브로드컴도 1.35%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 30개 종목중에서도 AT&T가 8.08%나 급락한 것을 비롯, P&G가 7.16%, 인텔이 6.63% 폭락하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했고 코카콜라, 이스트먼코닥, 엑슨모빌, IBM, 3M,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3%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캐터필러가 5.64%, 월트디즈니 5.24%, 하니웰 5.13%, 휴렛패커드가 3.17%, 오늘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내놓은 GE도 3.06% 오르면서 지수 낙폭을 줄이는데 공헌했다.
◇DR, 통신주 양호..반도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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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명 종가 등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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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 13.60 -6.98
한국전력 9.05 +2.49
한국통신 18.45 +3.71
SK텔레콤 18.82 +3.29
미래산업 1.37 --
두루넷 1.25 -6.72
E머신스 0.17 +3.03
하나로통신 1.54 --
주택은행 10.25 -1.91
삼성전자 55.40 -11.36
삼성전자우 21.40 -8.55
삼성SDI 8.45 -6.11
현대차 5.55 -3.90
현대차우 2.60 -0.95
LG전자우 3.51 +0.29
SK우 3.225 -0.77
국민은행 12.50 +0.81
하나은행 7.55 -2.58
신한은행 -- --
조흥은행 1.425 -1.72
하이닉스반도체 3.275 +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