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반도체-컴퓨터 하락. 마이크론은 반등

  • 등록 2000-09-27 오전 7:59:09

    수정 2000-09-27 오전 7:59:09

26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주식은 개장초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2.97%), KLA-텐코(-5.77%), 노벨러스 시스템즈(-8.10%)등의 급락으로 전일비 1.1% 하락했다. 인텔은 이날도 1억주 넘게 대량거래되며 4.55%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폭락세에서 벗어나 전일비 6.15% 상승하며 49.375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다음주 3분기(회계기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퍼스트콜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마이크론의 주당순이익을 96센트로 전망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릭 위팅튼 분석가는 마이크론의 순이익이 자신의 예상치인 주당 1.15달러를 달성하거나 이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컴퓨터 관련 주식들도 약세를 보였다. 전일 레이저 프린터 제조업체인 렉스마크 인터내셔널이 잉크젯 카트리지 판매부진과 유로화 약세로 하반기 순이익이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컴퓨터 업종 전체를 압박했다. 렉스마크는 이날 28% 하락했고 휴렛팩커드는 0.76%, 애플컴퓨터는 3.86%, 델컴퓨터는 2.00% 하락했다. 마이크론 일렉트로닉스는 수익증가 소식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다. 반면 컴팩컴퓨터는 2.1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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