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거시스템즈, 아이타스에 지분 출자

  • 등록 2000-09-23 오전 10:50:10

    수정 2000-09-23 오전 10:50:10

SI업체인 라이거시스템즈가 사무수탁업체 아이타스에 지분 출자 및 IT아웃소싱을 담당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이타스는 한국투자신탁증권에서 분리, 지난 6월 28일부터 독립적인 사무수탁업무를 시작했다. 신탁자산평가와 자산운용을 위한 패키지 솔루션 "AITAS"를 사명으로 한 아이타스는 투신사 및 투신운용사들이 운용하는 신탁회계 및 평가업무를 투신운용사들로부터 독립적으로 수행하며, 이를 통해 펀드회계의 투명성 제고 및 투자자 보호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위해 라이거시스템즈는 지분 출자는 물론 아이타스에 시스템개발 및 운영 아웃소싱을 위한 인력을 지원하며, 한국투자신탁은 신탁회계 전문인력 및 시스템 운영인력 제공을 담당한다. 또한 관련 금융부문 SI 영업은 라이거시스템즈와 아이타스가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아이타스는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금융자산 신탁회계 및 평가 대행업무는 물론 올해 말부터는 현재 운용중인 자산운용 패키지 AITAS를 보완 개발, 자산운용을 위한 솔루션 "AITAS2000"을 선보일 예정이다. "AITAS2000"은 뮤추얼시스템, 위탁사시스템, 컴플라이언스 및 위험관리시스템으로 구성되며, C/S환경 및 Web환경을 기반으로, 아이타스와 라이거시스템즈가 공동으로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아이타스는 또한 ASP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포털 사이트를 구성, 위탁사 및 일반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에게 토탈 금융정보를 제공하고, 금융권을 대상으로 아웃소싱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라이거시스템즈 김영주 사장은 "아이타스의 IT부문을 전담하게 될 라이거시스템즈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 등 금융관련 노하우와 CA의 솔루션을 접목, AITAS2000을 개발할 것"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금융권 SI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관련 ASP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관련 금융사들에 대한 아웃소싱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법인 설립으로 라이거시스템즈는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솔루션 분야를 확대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보하게 됐으며, ASP사업 및 금융권에 대한 아웃소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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