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동안 S&P 지수를 선도해온 애플컴퓨터가 수익이 7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컴퓨터의 1분기 수익은 전년 같은 기간의 9300만 달러에서 1억6000만 달러로 늘어났으며, 1주당 수익 역시 60센트에서 88센트로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9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이번 수익증가는 신상품의 판매, 비용 감소 그리고 가장 경쟁력있는 시장에 중점을 둔 마케팅 전략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잡스는 이번 수익 증가에 기여한 상품으로 파워맥, 파워북 랩탑과 2월에 출시된 i북 랩탑을 꼽았다.
애플주에 대한 매수 추천을 한 제럴드 클라우어 메티슨의 데이비드 베일리는 이 세 제품은 비수기인 이번 분기에 매출을 크게 증가시켰으며 주당 수익도 80센트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분기별 수익이 발표로 전일 대비 5.75달러 하락한 121.13달러에 거래되던 애플의 주가는 128.81달러로 마감되었다. 이 수치는 올해에만 18% 상승한 것으로 경쟁사인 컴팩의 3% 상승, 델 컴퓨터의 3% 하락에 비해 월등히 높은 상승폭이다.
애플의 재무담당이사(CFO) 프래드 앤더슨은 애플의 총마진(생산 비용을 차감한 매출액 비율)이 주력 상품의 매출 증대와 저가 메모리칩, 적은 운송 비용, ARM 홀딩스 주식매매 평가익 등에 기인하여 전년 대비 26.3%에서 28.2%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애플은 6월21일 2대1 액면 분할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