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총선백서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에 참석해 한동훈 대표 등 지도부에 백서 관련 안건을 비공개 보고한다. 지난 4·10 총선이 끝난 후 200일 만이다.
직전 21대 총선백서가 총선 종료 후 4개월 뒤 최고위 보고 후 공개된 점을 고려하면 예년에 비해 두 달 이상 늦다.
당초 총선백서는 지난 6월 최고위 보고 후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계속 연기됐다. 여당의 총선을 이끌었던 한 대표가 전당대회에 나서면서 한 대표의 평가가 담긴 백서 내용이 전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다만 총선백서가 최고위 보고된 후 바로 공개될 지는 미지수다. 최고위에서 총선백서 내용을 공개 여부 및 방식 등에 대해서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총선백서TF 관계자는 “통상 총선백서는 최고위 보고 과정을 거친 후 당 홈페이지에 파일 형태로 게시됐다”며 “이번도 같은 형태로 공개될 것인지 등을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총선백서가 특별감찰관 진행을 두고 친윤(친윤석열)-친한(친한동훈)계 갈등이 새롭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갈등을 증폭시킬 가능성도 있다. 앞서도 총선백서 내용을 두고 친윤계와 친한계가 대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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