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는 “추가적인 시간을 확보해 3열 전기차 소비자 시장이 더욱 발전하고 포드가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에게 향상된 내구성과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가 이처럼 전기차 생산 계획을 늦춘 것은 최근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포드는 3열 SUV와 픽업트럭과 같은 대형 전기차의 생산 계획을 늦추는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크기가 작은 소형 전기차의 플랫폼 개발에 좀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2030년까지 모든 전기차 모델에서 하이브리드형 모델을 함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환경보호청이 2027년부터 전기차 요건을 완화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보조금을 강화한 데 따른 전략이다.
포드의 일부 신형 전기차 SUV 및 픽업트럭 양산 계획을 조절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도 일부 생산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포드는 SK온과 설립한 배터리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가 건립 중인 켄터키주 2개 배터리 공장과 테네시주 1개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캐나다 온타리오 오크빌 공장과 테네시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었었다. 다만, 이들 공장의 건립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포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