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뉴욕증시, 中지표 부진에도 상승 마감…다우 0.45%↑

테슬라·디즈니 상승세
  • 등록 2022-08-16 오전 5:07:22

    수정 2022-08-16 오전 5:07:22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1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사진=AFP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5% 상승한 3만3912.63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0% 상승한 4297.14포인트에서 마무리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2% 상승한 1만3128.05포인트에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중국 경제 지표 부진에 에너지와 금융주의 약세로 하락 출발했으나, 필수 소비재, 통신 서비스, 임의소비재 등이 오름세를 보여주면서 상승 전환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 누적 생산량이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언급하자 선전한 테슬라도 한 몫했으며, 헤지펀드 매니저 댄 롭이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에 디즈니도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의 실망스러운 경제 지표 발표에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가 모두 뉴욕증시 예상치를 대폭 하회했으며,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기존 2.85%에서 2.75%로 인하했다.

자문업체 트루이스트어드바이저리서비스의 키이스 러너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의 거래 방식을 보면 나쁜 소식은 이미 대비가 돼 있어서 시장에 타격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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