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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원숭이두창에 대해 PHEIC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으로, 이 선언 이후 WHO는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된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렸던 점을 알고 있고 있다. 간단하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었다는 점도 알고 있다”면서도 “원숭이두창은 우리가 잘 모르는 새로운 전파 방식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WHO에 따르면 지금까지 72개국에서 1만 6000건 이상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감염자 수는 6월 말 3000명대에 불과했지만 7월 초까지 77% 급증하며 1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