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9%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 뛰었다.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넷플릭스발(發) 기술주 상승 랠리를 펼쳤다. 넷플릭스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유료 가입자 수가 97만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자체 예상했던 200만명 급감 전망을 한참 밑도는 수치다. 외신들은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로이터), “재앙을 피해갔다”(뉴욕타임스), “불행 중 다행이다”(블룸버그통신) 등으로 평가했다.
이에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7% 넘게 급등했다. 애플을 비롯한 주요 기술주 전반 역시 상승 압력을 받았다.
|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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