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부연구위원은 “브랜드별 공식 판매처가 아닌 해외 직구(직접구매)나 병행수입 제품 등은 서비스센터에서 수리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구입하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귓속에 밀착하는 커널형 이어폰은 외부소음 차단이 비교적 잘되지만 착용감이 불편할 수 있다”면서 “(반대로)오픈형 이어폰은 비교적 착용감이 편하나 외부소음 차단에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백 부연구위원은 “야외활동이 많은 소비자라면 방수등급이 IPX6 이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침수로 인한 손상 없이 오래 사용하는데 유리하다”면서 “외부소음 제거 (노이즈 캔슬링), 보조배터리 기능, 게임 모드 등 자신에게 맞는 기능이 있는지 잘 따져보라”고 조언했다.
백 부연구위원은 “제품에 충격을 주거나, 여름철 자동차에 장시간 보관 및 방치하면 내장된 배터리가 폭발할 수 있다”며 “방수기능이 없는 이어폰을 사용할 때는 물기에 젖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커널형 이어폰은 장시간 사용하거나 이물이 묻은 상태에서 착용 시 귀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이어폰에 땀·습기 등이 차지 않도록 위생적으로 관리하라”고 했다.
-소리의 왜곡이나 변형 없이 원음 그대로 재생될까?
△주파수응답, 유효주파수, 총고조파왜곡률 등을 종합해 ‘음향품질’을 평가한 결과, 5개 제품(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프로 애플 에어팟 프로 AKG N400 JBL CLUB PRO+ TWS LG전자 Tone+ HBS-TFN7)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
△2개 제품(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프로 애플 에어팟 프로)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 ‘보통’ 수준의 제품(엠지텍 아이언 V70)도.
-외부소음은 잘 차단될까?
△제품별로 최소 10dB에서 최대 25dB 수준으로 소음을 감소시키는 성능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특히 2개 제품(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프로 애플 에어팟 프로)이 ‘매우 우수’.
다만 도로보행이나 자전거 주행 시 등 주변의 다른 소리도 들어야 하는 환경에서 외부소음이 과도하게 제거되면, 경적음 등이 차단돼 위험에 놓일 수 있으므로 사용상 주의가 필요.
-스마트폰에서 영상과 음향신호 간 지연되는 시간은 얼마나 차이 날까?
-블루투스 이어폰, 모든 제품이 안전할까?
△모두 정전기내성은 이상이 없어. 다만, Britz(HERAPOP TWS) 제품의 경우, 음악 청취 시 최대 음량이 유럽(EU) 기준(100dBA)을 초과해 청력 손상 방지를 위해서는 사용상 주의가 필요.
△모든 블루투스 이어폰이 적절한 표시사항을 기재했을까?
-샤오미(Redmi Airdot) 제품이 내장배터리에 표시사항이 누락돼 전기용품안전기준을 위반.
-애플(에어팟 프로) 외에 다른 9개 브랜드는 ‘귀 염증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표시하지 않고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