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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의 주가는 올 2분기 들어 9.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 상승률 1.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는 무엇보다 견조한 실적이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17일 공개된 회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4배 가까이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유동자산에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크게 늘어나면서 재무 건전성도 올랐다. 유동자산은 전년 동기 206억원 대비 2배 넘게 오른 501억원으로 집계됐는데 현금 및 현금성자산 계정의 경우 52억에서 358억원으로 6배 가까이 급증했다.
또한 고바이오랩(348150)에 판교에 위치한 부동산, 토지를 매각하는 등 현금성 유동자산 확보 행보를 이어갔다. 고바이오랩은 지난 18일 제넥신으로부터 자산총액의 12% 수준인 89억원 규모의 유형자산 양수 결정을 공시했다.
한편 제넥신은 면역항암제 ‘GX-I7’ 기술이전 계약을 지난 2월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 ‘KGBIO’ 사와 계약금 299억원, 마일스톤 1조188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중인 ‘GX-19N’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2a상 시험을 승인받아 진행 중인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임상 2·3상을 진행하고자 현지 제약사 칼베 파르마와 협력하고 있다. 제넥신과 칼베 파르마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에 임상 2·3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