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기생충'이 현실로?…아파트 지하 '밀실'에 도난품 수두룩

  • 등록 2019-09-14 오전 12:10:00

    수정 2019-09-14 오후 1:27:02

자덴 하티가 아파트 지하에 몰래 만든 거처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고층 아파트 지하에 몰래 거처를 만들어 절도와 해킹 등 범죄행위를 일삼은 40대 건물 관리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이 시드니 피어몬트 지역의 아파트에서 수백 건의 절도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건물 관리인인 자덴 하티(42)가 훔친 물건을 지하 거처에 숨겨온 것이 드러났다.

그는 자신이 관리하는 아파트 지하에 침실, 간이 주방, 세탁실, 화장실 등을 갖춘 거처를 몰래 만들어 살면서 주민들의 물건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공간에는 수백여개의 도난품을 보관할 수 있는 선반이 설치됐고, 벽에는 훔친 것으로 추정되는 TV 10대가 늘어서 있었다.

또한 건물 컴퓨터 시스템을 해킹해서 CCTV 화면을 지켜보기도 하고, 열쇠와 보안카드를 무단으로 복사해서 비거주자들이 주차장 같은 공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심야는 물론 공휴일에도 하티는 항상 있었다”며 “업무를 보는 모습이 의아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하티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그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30일 서덜랜드 지방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