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NDC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외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개발한 빅데이터, 기계학습, 클라우드 기술 등이 소개된다. 정규 세션 외에 ‘마이크로토크’도 함께 진행된다. 3~4명 발표자가 등단해 8분 이내 정보를 빠르게 공유해야하는 코너다.
중국 등 글로벌 게임 업계 관계자들도 모인다. 중국 대표 인터넷 기업 텐센트의 직원들이 NDC에 다수 참여한다. 중국 내수 시장이 성장하게 된 비결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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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 첫날인 24일 기조연설자는 강대현 넥슨 부사장이다. 강 부사장은 인공지능 기술 기반 개발 적용을 전담하는 조직 ‘넥슨 인텔리전스랩스’를 총괄하고 있다. NDC 초창기였던 2007년부터 다양한 기술 기반 강연에 참여한 베테랑 연사다.
강 부사장은 게임 사용자들의 즐거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사용자들의 게임 만족감을 높이면서 질리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다. 빅데이터 분석 관리와 인공지능 기술 적용을 통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
게임에 딥러닝이 적용된 다양한 사례도 공유된다. 조용래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연구원은 욕설 탐지기 사례를 공유한다. 욕설 탐지기를 개발하면서 겪었던 시행 착오, 모델링 등을 공유한다.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는 ‘자연어 처리’ 기법에 초점을 맞춰 욕설을 탐지했던 개발 사례도 전파한다.
이들은 실제 게임 사용자들의 이탈 사례를 소개한다. 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도출하면서 게임사들의 기대 이익을 높이는 방안을 공유한다.
운영자가 쉽게 파악하기 어려운 ‘버그’나 ‘이상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게임속 재화의 증감 현상을 회귀분석 기법을 이용해 감지하는 기술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게임 속 아이템이나 포인트가 사라지기 전에 감지하고 사고를 방지한다.
올해초 넥슨이 출시한 MMORPG ‘야생의 땅 : 듀랑고’ 개발 사례도 공유된다. 개발 과정에 있었던 다양한 시행 착오, 노하우가 이번 NDC에 나온다. 게임 디자인, 프로그래밍, 데이터 엔지니어링 등 각 분야에서 노력한 과정을 참관객들이 볼 수 있다.
텐센트의 ‘중국’ 사업 노하우 소개
매해 NDC에는 세계적인 게임 기업들의 개발자나 임원들이 참여했다. 자신들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 게임 관계자들과 교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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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에서 게임 전용 클라우드 서버를 운영하는 ‘프란시스 마’ 연구원은 ‘글로벌 게임 유저들을 연결하는 텐센트 클라우드’ 강연에 나와 텐센트의 클라우드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게임 전용 클라우드 개발, 히스토리 및 노하우,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구축, 클라우드 생태계 우수 사례 등을 공유한다.
중국 하위문화 게임 장르의 상징이 된 ‘붕괴3rd’를 개발한 ‘미호요’사의 ‘원이 진’ 부사장도 참석 예정이다. 대단위 마케팅 없이 입소문과 체험으로 중국내 월 매출 450억원을 기록한 비결이 소개된다.
권도영 NDC사무국장은 “매년 다채로운 분야의 강연과 회자될 수 있는 이야기 거리를 마련하는 것이 넥슨개발자컨퍼런스의 핵심 목표다”라며, “전 산업분야에서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기술, 글로벌 개발사들과 학계의 발표들을 비롯해 게임과 예술의 접목 차원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아트전시회 및 프로그래밍 관련 부대행사 AI챌린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참관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NDC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린다. 넥슨 판교 사옥과 GB1타워,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나뉘어 진행된다. 총 세션 수는 106개다. 넥슨 내 발표자 수는 64명, 외부 발표자는 43명, 해외 연사가 1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