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산 베스트셀링카는…‘모닝·그랜저’ 경쟁 치열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 베스트셀링카는 기아자동차(000270)의 ‘모닝’과 현대자동차(005380)의 ‘그랜저’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11월 현재 모닝은 올 들어 6만7745대가 팔렸고 그랜저는 6만6027대가 팔렸다. 매년 국내 베스트셀링카는 서민중산층이 주요 고객인 현대차의 ‘아반떼’와 ‘쏘나타’가 자리를 지켰다. 쏘나타는 지난 1999년부터 2010년까지 12년 연속 베스트셀링카에 오르며 ‘국민차’로 불려왔고 아반떼 역시 가성비가 탁월하다는 이유로 지난 2011~2012년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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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은 경기악화로 경제성이 높다는 점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베스트셀링카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아반떼는 이달 글로벌 1000만대를 기록하며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의 ‘국민차’에 등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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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수입차 시장 역시 경제적인 모델이 1위에 올랐다. 10월말 현재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6371대로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다. 디젤 모델인 E220 CDI가 5288대로 티구안의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2위 자리는 불안한 상태다. BMW의 520d가 5279대로 바짝 쫓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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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은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차들이 줄줄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먼저 현대차는 하반기에 아반떼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5년만에 나오는 모델로 거의 개발이 완료단계에 있다. 또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3세대 모델도 모습을 드러낸다. 6년만에 나오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에는 LF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출시된다. 쏘나타 PHEV는 국내 완성차업체 가운데 처음 선보이는 PHEV모델로, 현대차가 친환경차 확대 전략을 내놓은 이후 처음 나오는 모델이다.
기아차는 이에 맞서 최고의 히트작이라 할 수 있는 ‘k5’ 풀체인지 모델을 5년만에 출시한다. 기아차는 K5로 다시 한번 중형 세단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완전히 새로운 모델도 시장에 나온다. 주인공은 쌍용자동차(003620)의 소형 SUV ‘X-100’이다. 쌍용차는 수입차에 맞서 고급스러우면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GM은 경차 스파크 후속모델(M400)을 내년에 출시한다. 이미 창원공장에서 시험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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