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가 저녁 10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통행금지를 선포하면서 도요타자동차는 22일 예정됐던 현지 공장 3곳의 야간근무를 중단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혼다 역시 야간생산을 중단하고 태국 동부에 건설 중이던 신규 공장의 가동시기를 당초 예정했던 내년 4월에서 최장 1년 정도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태국에서는 최근 정세 불안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신차수요도 줄고 있다.
일본 기업들은 지난 2012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놓고 일본과 중국 간 영유권 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 내 생산기지를 태국 등 동남아시아로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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