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이 가결됨에 따라 현대차 노조는 금일 서울 양재동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오는 20일부터 합법적인 파업에 들어간다. 이날 현대차 사측은 협상 재개를 요청하는 공문을 노조에 발송해 오는 16일 오후 2시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교섭을 갖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3만498원(정기호봉승급분 제외) 임금 인상을 비롯한 상여금 800% 지급, 성과급 순이익의 30% 지급, 정년 61세 연장 등을 요구해 왔다. 이와 더불어 노조는 1년 이상 근속한 조합원의 전 자녀(기존 3년 이상 근속, 3자녀)에 대해 중·고·대학 입학금과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대학에 못 간 자녀에게는 기술취득 지원금 명목으로 100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도 요구안에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