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6000선을 넘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이던 1600선을 웃돌았던 만큼 차익매물이 본격적으로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특히 이번주에는 어닝시즌이 막바지에 이르고 지난주 봇물을 이뤘던 경제지표 발표도 뜸해지면서 재료 공백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주 공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는 7일에 소비자 신용이, 9일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0일에는 연방 재정수지가 전부다.
대신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들의 발언을 줄을 이으며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일로 예정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강연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지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의 발언에도 관심이 쏠린다.
기업실적 발표도 사실상 막을 내리고 있다. 6일에 타이슨푸드와 퍼스트솔라가, 7일에는 디즈니와 일렉트로니스 아츠(EA), 질로우, 홀푸즈, 디렉TV, 몬델레즈, 포슬, 마라톤 오일이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기업들의 연례 주주총회은 이번주에도 이어진다. 이번주에는 노키아를 비롯해 뱅크오브아메리카, 바클레이즈와 포드 등이 주총을 개최한다.
6일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간 첫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고 10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린다.
한편 9일에는 영란은행이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양적완화 추가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 최근 1분기 성장률이 호전되면서 트리플 딥 위기를 넘긴 상황에서 추가 부양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 관련기사 ◀ ☞ [버크셔 주총]버핏 "버냉키 신뢰하지만, QE는 인플레 야기" ☞ 버냉키, 25년만에 잭슨홀 회의 불참키로 ☞ 버냉키 아들도 의대 빚 5억..美 의료제도 골병 ☞ 버냉키 "美 경기회복 아냐"..QE 지속할 뜻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