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살림이 팍팍해지면 제일 먼저 해지하는 금융상품이 바로 보험이다. 여기에 본격적인 저금리·저성장 시대로 돌입하면서 보험산업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 와중에서도 지난 한 해 벌어들인 보험료만 7억원, 월평균 소득 700만원을 기록하는 이가 있으니 한일연(사진) 한화생명 매니저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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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 판매왕이라고 하면 보통 ‘말발(?)’ 좋은 아줌마를 떠올리곤 한다. 입심 좋은 설계사에게 설득당해 보험에 가입했는데 알고 보니 필요없는 상품이었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황 매니저는 “보험을 파는 것만이 목적이 돼서는 고객에게 꾸준한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말한다.
“처음엔 선입견에 거리를 두던 고객들이 서서히 얼굴표정이 바뀌고 이제는 수시로 상담전화를 걸어옵니다.”
실력으로 무장한 진실된 고객관리가 불황도 비껴간 셈이다. 그는 항상 최신 금융정보를 확인하고 또 확인한다.
“제게 맞는 고객을 찾기보단 나를 찾아줄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사실만을 이야기하고 그에 맞는 전문적 지식을 계속 쌓는 게 중요합니다. FP가 진실하지 않거나 전문성이 떨어지는 걸 가장 먼저 알아채는 사람은 바로 고객입니다.”
“세상에는 좋은 보험과 안 좋은 보험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고객의 상황에 맞는 보험이냐 아니냐가 있을 뿐이지요. 저는 판매왕이란 수식어보다 어떤 고객을 만나도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재무설계사로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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