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집값 오른 충남·울산·대구…올해 분양물량 '풍성'

지난해 집값 상승…분양 열기 이어갈지 관심
  • 등록 2013-02-05 오전 6:15:00

    수정 2013-02-05 오전 6:15:00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지난해 주택시장 불황에도 집값 상승률이 높았던 울산, 충남, 대구지역에는 올해도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전반적인 주택경기 침체 속에 작년의 분양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울산에서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쏟아진다. 대단지 아파트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 불황에도 집값 하락 염려가 적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셔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다.

현대엠코는 3월 울산 동구 화정동에 ‘엠코타운 이스턴베이’를 선보인다. 지상 33층, 15개 동, 1897가구로 구성된 중소형 중심의 아파트로 전 세대 일반에 분양한다. 진흥기업은 상반기에 북구 중산동에 ‘더 루벤스’ 1509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73~84㎡로 구성됐다. 울주군에서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추진 중인 ‘온양 서희스타힐스’가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지상 30층, 8개 동, 760가구 규모로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로만 이뤄졌다. 3.3㎡당 분양가는 584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세종시에선 올 상반기에만 1만396가구가 쏟아진다. 중흥건설은 내달 1-1·2생활권에서 ‘세종시 중흥S-클래스 4차’ 1292가구를 선보인다. 충남에선 탕정산업단지, 아산테크노밸리, 배방지구 등에 분양이 예정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내달 충남 아산 음봉면에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1914가구를 공급한다. 전용 85㎡ 이하로 구성된 이 단지는 기존에 분양한 아파트와 함께 3000여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구에서도 지역 건설사와 대형건설사의 분양일정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서한은 3월 신서혁신도시 내 47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현대산업개발은 대구 월배지구에 2123가구 규모의 ‘월해 아이파크 2차’를 4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광주에서는 중흥건설이 광산구 우산동에 임대아파트 ‘우산 중흥-클래스 리버티’를 분양 중이다. 지상 20층, 12개 동 849가구 규모로 전 평형 전용 85㎡ 이하로만 구성됐다.

▲올해 주요 분양 단지 (자료=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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